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직원들과 함께 산을 걸으며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우 교육감은 지난달부터 토요일마다 직원 30~40여 명과 함께 팔공산 왕건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학교 행정실장 30여 명과 함께 매여종점에서 초례봉을 지나 동곡지까지 왕건길 7, 8코스를 걸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들은 산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육감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한 직원은 "업무 현장에서 느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낼 수 있었다"며 "평소 일 때문에 자주 보지 못한 동료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팔공산 왕건길 탐방에 이어 공산댐 일대를 걷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시교육청 권용탑 총무과장은 "산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느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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