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물포럼 D-4] 국가 정상부터 학자까지…머리 맞대 물 문제 극복

대구·경주서 300여 개 회의 각국 물 분야 국제협력 도모

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가 지구촌 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오후 서울에서 내려온 조직위 직원들이 대구 엑스코에 사무실을 차리고 대구시와 경북도 등과 함께 행사 성공을 위해 막바지 업무 조율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가 지구촌 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오후 서울에서 내려온 조직위 직원들이 대구 엑스코에 사무실을 차리고 대구시와 경북도 등과 함께 행사 성공을 위해 막바지 업무 조율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2015 세계물포럼의 주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이다.

인류 공통의 이슈인 물 문제 해법을 위해 여러 국가의 정상, 장관, 지방정부 대표, 물 관련 기관 관계자, 학자 등이 머리를 맞대는 학술대회가 물포럼 기간 내내 열린다.

다양한 물 문제를 다루는 주제별'정치적'과학기술(신설)'지역별 등 4개 과정과 시민사회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시민포럼이 열린다. 모두 300여 개 세부 회의(세션)가 대구와 경주에서 진행된다.

주제별 과정은 기후변화, 물과 위생, 식량, 에너지, 도시, 재해 대응 등을 주제로 전 지구적인 물 현안을 파악하고 최신 연구 성과, 관련 기술을 공유한다. 주제별 과정은 100여 개의 이슈 세션과 함께 워터 쇼케이스(Water Showcase), 액션모니터링 시스템, 주제별 특별세션 등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워터 쇼케이스는 전 세계의 물 문제 해결 사례를 발표'경연하는 장이다.

정치적 과정은 장관급 과정, 국회의원 과정, 지방정부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관급 과정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관들이 '장관급 선언문'을 작성한다. 지난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는 176개국 장관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 과정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에서 물 분야 입법'예산활동이 촉진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도모한다.

과학기술 과정은 이번 7차 물포럼에서 신설됐다. 물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항목은 ▷효율적 물관리 ▷수자원회복과 폐수관리 ▷물과 자연재해 ▷물 관련 스마트 기술 ▷수자원 생태시스템 관리의 이해 등 5개다.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월드 워터 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s)가 눈길을 끈다.

지역별 과정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 및 대륙 특성에 맞는 물 문제 파악 및 해법을 찾는다.

시민포럼은 여성, 청년, 비정부기구 등 시민사회 주요 구성원이나 물 교육, 물과 문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물 관련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경연의 장이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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