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水의회…아시아·태평양 22개국 대학생 100명

8-11일 안동서 물문제 논의

'제7차 세계물포럼'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들도 나흘간에 걸쳐 세계 물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이하 물 의회)를 개최한다.

물 의회는 8~11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물포럼(총재 이정무),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윤석)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며 태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 대학생 1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 지역의 물 문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해결책을 함께 논의한다. 운영 방식은 세계물포럼과 같으며 ▷물 문제 현안과 대책을 논의하는 주제별 과정 ▷지역별 이슈와 협력 방안을 강구하는 지역별 과정 ▷'대학생 물환경 선언'을 작성하는 정치적 과정 등 3개 단계로 진행된다.

모든 논의가 끝나는 11일에는 위원회별 성명서와 최종 물 의회 선언문이 채택된다. 선언문에는 향후 세계 물 환경에 대한 비전이 담기며, 청년으로서 이를 실현할 활동과 계획이 제시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창의적'민주적인 의사 진행으로 모범이 된 참가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 등을 수여한다. 특히 환경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스톡홀름 세계물주간' 참가 자격 등 특전을 제공한다.

물 의회 일정을 마친 참가자 전원은 이후 12일부터 5박 6일 동안 경주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의 4개 공식과정(주제별'지역별'과학기술'정치적 과정)과 시민포럼에 참석해 자신들이 물 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세계물포럼 참석자와 다시금 검토할 예정이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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