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어 교사들이 최신 교육 흐름을 반영한 온라인 영어 학습 강좌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공주(대구외고), 이성락(다사고), 서정덕(교육연수원) 교사는 최근 영어교육 전문연수기관인 EBS원격교육연수원(www.ettc.co.kr)에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강좌 '꿈과 끼를 키우는 창의적 융합 수업 지도법'을 개설했다.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한 융합 교육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영어를 중심으로 인문, 철학, 과학, 예술 등을 융합한 수업이 만들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강좌는 영어 융합 캠프를 운영하는 방법, 다양한 교과를 접목하는 사례 등을 소개한다. 대구 학교 현장에서 실제 이 같은 방식으로 수업하는 동영상도 제공된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손병조 과장은 "영어 융합 수업은 영어만 가르치는 영어 교수법을 넘어 영어를 매개로 교과 내용과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는 수업"이라며 "영어 능력은 물론 융합된 다른 교과 내용까지 익힐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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