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8일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성별영향분석 평가 및 성 인지예산제도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정책 수립 과정에 성 차별적 요인들을 제거하고 집행 과정에서 성 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현지 우송대 외래교수와 이정미 대구대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성 인지 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사례 등을 강의했다.
정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공공정책 개발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면서 "정책과 예산, 제도 등의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와 특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성 평등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지난 2006년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 업무를 추진해 양성 평등 정착과 여성의 사회적 참여 기회 확대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상북도로부터 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봉화군 이동국 여성아동담당은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지역이지만 직원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 평등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도 남녀 평등에 대한 공감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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