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그 여자의 같은 에피소드와 다른 시각

코너(제임스 맥어보이)와 릭비(제시카 차스테인)는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다. 어느 날, 예고 없이 릭비가 사라져버리고 릭비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코너는 그녀를 찾아다닌다. 그리고 릭비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감당하지 못한다. 그녀는 코너를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벗어나려 할수록 그가 그리워진다. 영화에서 그 남자와 그 여자는 다른 시각과 감정을 통해 사랑을 표현한다. 각각의 시각에서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것으로 반복되는 에피소드가 공감을 준다. 영화는 사랑의 설렘보다는 상처 입은 삶과 인생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절절한 사랑보다는 사랑을 넘어 인생을 주제로 삼는다. 제목 '엘리노어 릭비'는 여주인공 이름이며 또한 비틀스의 노래 제목이다. 원곡은 외로운 사람들의 고독을 노래하는 음악이며, 영화 또한 이별로 인해 상처받고 외로운 두 남녀의 방황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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