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용병 공격수 조나탄이 FA컵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대구FC는 11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청주FC와의 경기에서 조나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FC는 FA컵 4라운드(32강전)에 진출했다.
후보들을 내세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기 시작부터 용병 조나탄과 레오, 세르징요를 포함한 주전들을 대거 내세운 대구FC는 전반 24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류재문이 드리블 돌파로 청주의 수비진을 흔든 뒤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잡은 조나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프타임 때 세르징요와 황순민을 빼고 문기한과 에델을 투입한 대구FC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청주의 골키퍼 김덕수가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보인 대구FC는 후반 막판 잇따라 추가 골을 터뜨렸다. 조나탄은 후반 40분 청주의 오른쪽 측면을 허문 에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청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그는 후반 42분 노병준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실업 내셔널리그의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챌린지의 상주 상무를 1대0으로, 영남대는 내셔널리그의 강릉시청을 2대1로 각각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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