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올해 주민등록 일제정리기간과 연계해 '마이 포항 주소갖기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포항에 살면서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주소 갖기 동참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랑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것.
포항시는 우선 지역 내 학교와 군부대, 기업체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원룸 등 거주자 사실조사 등 현황파악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6일까지 기동반을 운영해 전입 대상자를 파악하고 17일부터 시청 및 해당 읍'면'동 직원들로 구성된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대학교와 군부대에 설치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입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전입창구' 접수는 당일 전입처리와 함께 결과를 문자로 발송한다.
기관단체 및 기업체는 '마이 포항 주소갖기 운동' 동참 협조공문을 발송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이 전입신고를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파트와 원룸 등에 거주하는 미전입 대상자는 읍'면'동에서 16일까지 사실조사를 완료하고, 17일부터 이'통담당 공무원과 이'통장이 함께 거주지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포항시 자치행정과 허윤수 과장은 "마이 포항 주소갖기 운동의 확산 및 동참을 위해 현수막 게시, 자생단체 회의시 안내문 배부, 케이블 TV 자막방송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내가 사는 지역의 주인으로서 책임의식과 자긍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신고를 하지 않은 자, 부실 신고자, 거주불명등록자, 주민등록 미발급자 등 과태료 부과대상자는 오는 24일 일제정리 기간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 부과금액의 최대 4분의 3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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