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 물 문제의 중심에 서도록 합시다."
이정무 물포럼 조직위원장,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이순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2일 대구 엑스코 미디어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정무 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역사적으로 물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물포럼에선 '실행'을 핵심가치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가 위원장은 "앞으로 10년간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만큼, 물 안보는 식량 안보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순탁 위원장은 "물 문제 해법을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만드는 장이 될 것이다. '워터챌린지' 등을 통해 우수한 물 관리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통령이 개막식 때 말씀하신 물 주간 행사를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 이끌고, 대구경북 중심으로 물 문제에 대한 '월드워터파트너십'을 만들어 세계 물 문제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겠다"며 "올해 설계비 100억원이 편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2017년 조성 목표)에는 물 관련 연구기술과 200여 개의 기업군을 형성해 미래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김 지사도 "물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갈 수 있도록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가칭 '한국물관리협의체'를 구성하게 되면 대구경북이 주축이 돼 물 산업을 주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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