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아울렛타운 교통혼잡 해결책 '보행자 전용도로·회전교차로'

일방통행 구역 지정 늘리고…차량속도 저감시설 설치

13일 오후 대구 달서구 호림동 모다아울렛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3일 오후 대구 달서구 호림동 모다아울렛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고질적 주차난을 겪어왔던 대구 성서 아울렛 부근의 교통혼잡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 달서구청은 13일 성서 아울렛 주변에 보행자 전용 도로를 개설하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올 1월부터 '달서구 성서아울렛타운 교통환경개선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상인들과 시민들 의견을 반영해 최근 최종 용역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통개선 용역안은 ▷보행자 전용 도로 개설 ▷일방통행구역 지정으로 보도폭 확장 ▷차량속도 저감시설 설치 ▷혼잡을 막기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도로 다이어트 실시를 통한 추가적 주차면 확보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서구청은 달서대로 인근 좁은길을 일방통행 구역으로 지정하고 호림 1'2 공영주차장 사이 네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는 등 교통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달서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달서대로(모다아울렛~삼성물류센터) 도로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8억8천만원을 들여 132면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주차면 폭을 2.3m에서 2.5m로 확장했다.

또 성서아울렛타운 이면도로(240m)를 12일부터 주말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이곳은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착탈식 볼라드를 도로 양끝에 설치해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모다아울렛 주변은 불법 주정차와 차량 엉킴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고 주말이면 대로변은 이중 삼중 불법주차로 상습 교통체증을 불러왔다"며 "정비 사업이 끝나면 교통혼잡 개선 효과와 함께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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