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경찰서 불심검문 중 상습 절도 용의자 추격 검거

영주서 형사1팀 우보하 경위 등 4명

영주경찰서 수사과 형사 1팀이 불심검문 중 도주하는 절도 용의자를 추격 끝에 검거했다.

주인공은 영주서 수사과 형사1팀 소속 우보하(경위)·권상한(경위)·윤태용(경위)·김성철(경사) 형사.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40분쯤 영주역 앞에서 피의자 김 씨를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하던 중 달아나는 피의자를 300여m가량 추격, 검거했다.

형사들이 김 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건 휴대전화에 저장된 동영상 덕분이었다. 형사들은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담긴 동영상을 휴대전화에 저장해두고 수시로 들여다보며 얼굴을 익혔다. 우보하 경위는 "휴대전화에 동영상을 저장해 둔 덕분에 정확하게 용의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잡고 보니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상습 절도범이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6일 오전 10시 40분쯤 영주 가흥동의 한 식당에 들어가 식당 주인의 가방과 현금, 휴대전화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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