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10세 이상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였다. 이는 만 20~59세 성인(11.3%)보다 2.6배 높은 수치이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2011년 11.4%에서 2012년 18.4%, 2013년 25.5% 등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독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51.6%)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49.6%)고 응답했다.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치유'예방 정책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14곳을 지정'운영하며, 교사와 전문상담사에게 스마트폰 게임 과몰입 예방'지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게임이나 인터넷에 극도로 몰입해 우울증, 사회부적응 등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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