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래 먹을거리 산업인 탄소와 물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일본 도레이사와 향후 투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사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을 비롯해 히로시 오타니 상무, 가츠유키 야마다 상임이사 등 핵심 경영진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니시모토 야스노부 도레이케미칼㈜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도레이사가 탄소섬유와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만큼 구미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에 직접적인 기술이양과 투자를 해달라"며 "도레이첨단소재가 4천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구미5공단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탄소관련 제품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경북도도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멤브레인 상용화 기반시설을 위해 2천160억원을 투자한 만큼 도레이사의 최고 기술력을 접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은 "한국 내에서도 탄소 관련 기업이 집적화된 경북의 우수한 산업여건에 공감한다. 구미 도레이사의 탄소 산업과 물 관련(멤브레인) 산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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