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트팩토리 청춘 이혜지 작품전-26일까지

동화 속 상상력 화폭에 옮겨 이야깃거리 제공

이혜지 작
이혜지 작 'Allerleirauh princess'

'상상은 무구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상상에 상상이 더해지면 어떨까?'

동화같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 내고 있는 이혜지 작품전이 26일(일)까지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와 상상을 차용하고 거기에 자신의 새로운 이야기와 상상을 덧댄다. 그리고 만화적 표현을 엮어 작품을 완성한다. 그녀의 작업 원동력은 상상력이며 이러한 상상력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기묘한 상상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상상을 이야기의 실 끝에 이어 물레를 돌리듯 새로운 이야기를 뽑아내 화폭에 담아 이야기하는 것이 그녀의 작업이다. 이 작가는 "상상력과 이야기는 인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쌓여온 소중한 보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이야기와 그림이 공존하는 만화를 사랑해왔으며 만화야말로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과 이야기를 펼쳐줄 도구라고 믿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 상상력에 이야깃거리를 담은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등학교 때 창작만화를 전공했고 이제 갓 대학(서양화 전공)을 졸업한 이 작가는 "내가 펼쳐든, 혹은 귀를 기울인, 또는 혼자서 지어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수많은 상상과 마주친다"며 "제가 그린 작품을 보고 또 다른 상상을 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보면 더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053)7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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