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생 행복, 응원합니다" 대구지법,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 동참

기관·단체 첫 온정의 손길, 직원 60여 명 기부앱 설치

대구지방법원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시교육청, NH대구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대구지방법원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시교육청, NH대구농협이 함께 진행하는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에 기관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13일 법원에서 릴레이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대구지방법원(법원장 조해현)이 최근 닻을 올린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기관'단체 차원에서 이 운동에 힘을 보탠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대구지방법원은 1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진월 대구본부장 등 관계자를 법원으로 초청,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에 단체로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8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법조계, 경제계, 금융계 등 각계의 여론 주도층 40여 명이 모여 이 운동 선포식(9일 자 1'3면 보도)을 연 뒤 각 기관'단체 중 대구지방법원이 처음으로 온정의 손을 내민 것이다.

'인문도서 기부 릴레이'는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교육청, NH대구농협이 후원하는 프로그램. 지역사회가 학교 인문 교육 확대를 위해 인문도서를 기부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이날 대구지방법원 직원 60여 명이 각자 스마트폰에 인문도서 기부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기부금을 보냈다. 대구지방법원 관계자는 "대구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인문학 교육을 통해 행복감을 맛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인문학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한편 기부 릴레이에 참여하려면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체계)의 '플레이스토어' 검색창에 '인문도서 기부'라는 단어를 입력, 검색된 앱을 설치한 뒤 기부자 정보와 기부 내용, 다음 차례 기부자 등을 입력하면 된다. 아이폰을 갖고 있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별도의 은행 계좌(농협 1057-3964-7790-42)도 운영 중이다. 기부에 참여한 경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http://www.childfund.or.kr)에서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053)756-9799, 231-0217.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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