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내내 회사 업무에 쫓긴 봄 처녀들에게 매주 돌아오는 황금 같은 주말, 휴식도 필요하지만 겨우내 움츠려 있었던 지라 미뤄왔던 약속'모임'연애도 절실하다.
잘 꾸미지 못하는 게 당연했던 시대는 지났다. 꾸미면 꾸밀수록 예뻐지는 시대다. 예쁜 옷도 장만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메이크업으로 환한 얼굴을 한껏 살려줘야 전체적 스타일링의 고수다. 헤어 스타일링을 통하여 집 문밖을 나설 때 주말만큼은 여신이 되어보자.
찰랑거리는 머릿결 만들기
봄이 되면서 공기는 건조해지고, 그에 비례해서 두피의 수분도 부족해진다. 게다가 봄에는 최대의 적으로 꼽히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이물질이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잦은 외출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두피의 노화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계절보다 두피관리가 중요하다. 봄철 두피관리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영양공급보다 세정과 청결이다.
왠지 어렵고 불편할 것 같지만 사실 간단한 '데일리 케어'로도 충분히 두피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가능한 한 저녁에 머리를 감아, 자는 동안 베개에 묻어나는 미세먼지들에 머리카락과 얼굴이 뒤엉키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을 위하여 아침에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저녁과 아침에 쓰는 샴푸를 각각 달리해 두피의 건조화를 예방할 수 있다. 샴푸 후 적절한 린스와 트리트먼트로 보습을 유지시켜 주어 두피와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 스타일링을 하기 위한 데일리 케어는 끝이다.
봄 유행 컬러 '밀크 브라운'
매해 봄이 되면 거르지 않고 유행하는 컬러가 있다. 누구나 봄 헤어 컬러라고 하는 순간 떠오르는 '브라운'. 그러나 올해는 늘 유행하던 브라운에 부드러움을 극대화 시키는 '밀크 브라운' 컬러가 대세로 보인다. 금발과 자연 갈색의 중간 정도 빛깔을 띠는 밀크 브라운은 따뜻하고 발랄한 느낌에 부드러움을 더하면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금발의 이미지를 중화시켜준다. 브라운이 주는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올봄 최고의 헤어 컬러다.
스타일링기를 사용한 스타일링 연출
판넬 고데기를 이용해 스타일링을 연출해 보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헤어 스타일링 기계를 보면 무엇을 구매할지 가장 고민될 것이다. 어깨가 넘어가는 기장이라면 중간크기의 판넬 고데기를 구입한다면 간단한 안말음과 바깥말음부터 자연스러운 웨이브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먼저 준비물은 쿠션 브러시, 꼬리 빗, 핀셋 3∼5개, 판넬고데기가 필요하다. 먼저, 쿠션 브러시를 사용해 머리를 빗어준다. 머리를 전체적으로 빗어주어, 엉켜 있는 모발을 풀어주면 훨씬 스타일링 하기 편하다. 브러싱을 한 모발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크게 두 섹션으로 나누어 주고 귀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나누어 주면 총 4개의 섹션이 생긴다. 그냥 모발을 나눠서 하는 것보다 꼼꼼히 엉키지 않고, 웨이브의 간격을 맞춰서 효과적으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모발의 구역을 나누었으면 먼저 머리를 2㎝ 정도의 간격씩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스타일링을 해준다. 우선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에 열을 천천히 전도시켜, 전체적으로 모발 속의 수분을 날려준다. 그런 다음 다시 한 번 열을 주는데 이때, 전체 모발길이의 중간 정도에 왔을 때 판넬 고데기를 반정도 돌려주고 다시 머리끝에서 한 번 더 반 정도 돌려주면 탄력 있는 웨이브가 형성된다.
머리끝이 앞을 향해 있으면 뒷말음이, 머리끝이 뒤를 향해 있으면 안말음이 된다. 모든 머리카락에 스타일링이 끝났다면 이제 이 스타일링을 하루종일 고정시켜주기 위하여 스프레이와 드라이기를 준비하자. 모발 전체적으로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아래에서 위로 쳐 주듯 스프레이를 다시 한 번 뿌려준 다음 머리끝의 웨이브를 주먹 속에 넣어 살짝살짝 약한 바람을 주면 된다. 올봄 헤어 스타일링을 통해 봄의 여신에 도전해보자.
황인조 수203 뷰티서비스 아카데미 대표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