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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 함께 뭉쳤다…11개국 참여 '물 위원회' 출범

세계물포럼 중 열린
세계물포럼 중 열린 '제4차 아시아 물 관련 고위급 회담'. 바스키 인도네시아 공공개발부 장관, 최계운 K-water 사장, 빈두 ADB 부총재(왼쪽부터)가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출범을 선언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동우 기자

아시아 물 문제의 돌파구를 함께 모색하고 각국의 특색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 물위원회가 창립됐다.

15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는 세계물포럼의 일환으로 '제4차 아시아 물 관련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최계운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바스키 인도네시아 공공개발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장'차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물 공급, 위생, 수자원시설, 재정 등 물 관련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또 해결책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회담 후 지금까지 모두 4번에 걸쳐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물 문제 관련 보고서인 'Insight into Asian Water' 발간식을 갖고 아시아 중심 물 분야 국제협의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를 출범시켰다.

'Insight into Asian Water'란 아시아 각국의 현황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라오스, 싱가포르, 대만,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몽골 11개국이 참여해 만든 아시아 수자원 현황 보고서다.

'Asia Water Council'은 아시아 국가 중심의 물 분야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기구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리는 앞선 물 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Asia Water Council'은 물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해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서 아시아의 물 관련 여러 분야가 사회적으로, 학문적으로, 산업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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