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육회 내년 통합 계기로 지방 체육 위상 강화해야"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경주서 합동연찬회 개최

16일 경주 The-K호텔에서 전국시
16일 경주 The-K호텔에서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합동연찬회가 열렸다. 경북체육회 제공

내년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간의 체육단체 통합을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체육회가 합동연찬회를 열어 의견을 모았다.

경상북도체육회는 16일 경주 The-K호텔에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운영부장, 관계기관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합동연찬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과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을 맡은 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를 주재했다.

시'도체육회는 연찬회에서 체육단체 통합에 따른 지방 체육이 당면한 현안 과제로 ▷대한체육회와 시'도체육회의 관계설정 및 법적 지위 확립 ▷시'도체육회의 성격과 정체성 확립 ▷국비 확대로 예산의 안정적인 법적 지원 장치 마련 ▷시'도 통합체육회 사무처 조직, 직제 조정 ▷중앙체육정책의 심의, 의결에 시'도 참여기회 확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단체 간의 갈등, 분쟁요인 사전예방책 강구 등을 설정했다. 또 현안 과제를 통합준비위원회에 전달, 반영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재근 사무처장협의회 회장은 "우리나라 체육이 선진화되려면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국 체육은 지금 과도기에 처해 있다"며 "사무처장협의회는 이번에 설정한 현안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방 체육 발전이 한국체육 발전"이라며 "체육회 통합을 기회로 시'도 체육의 위상 강화와 지방이 자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키고, 내년 9월까지 지방의 체육단체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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