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포럼 끝나도, 대구경북 매년 만나 실행 로드맵 점검

"물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고 그 과정을 감시'감독합시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폐막식이 열리는 17일 '대구'경북 실행 확약'(DGIC'Daegu&Gyeongbuk Implementation Commitment) 조인식이 열린다.

대구'경북 실행 확약은 세계물포럼 16개 대주제(theme)별 주요 성과물로 제시될 16개 실행 로드맵(지침)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이를 실제로 이행하고자 맺는 약속이다.

이번 물포럼의 핵심 가치가 '실행'인 만큼 역대 행사와 달리 물 문제 해결 아이디어의 제시에만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행 전략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비록 강제성을 띠는 정부 간 조약은 아니지만 비정부기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주제별 목표를 설정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수립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은 앞으로 매년 1차례씩 실행 로드맵 이행 결과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방침이다. 세계물포럼을 통해 구축된 물 관련 기구 간, 국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표될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이 얼마나 달성했는지 파악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세계물포럼에서는 실행 로드맵의 이행 경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액션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도출된 실행 로드맵이 시스템상에 업로드됐다. 세계물포럼이 끝나면 세계물위원회가 액션모니터링 시스템을 넘겨받아 관리하게 된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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