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다양한 물 위기 극복 방안을 배웠습니다. 남반구에서 최초로 열리는 차기 세계물포럼에서는 '물 공유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제8차 '2018 브라질리아 세계물포럼' 개최국인 브라질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다른 국가들과의 친선'교류 관계를 다지고 많은 과학'기술적 성과를 얻어가는 등 다음 행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또 물포럼 폐막식에서 물포럼 대회기를 넘겨받은 브라질 대표단은 성공적인 물포럼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라질 국립물기구(ANA)의 리카르도 안드라데 프로젝트 담당관은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물 문제 해결에 유용한 기술력을 실감했다. 또 세계물포럼 개최 지역 간 파트너십을 다지고자 브라질리아'대구'마르세유(제6차 개최지) 간 3자 업무협약(MOU)을 맺기로 했다. 이 같은 수확을 다음 행사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다음 세계물포럼 주제인 '물 공유'(Water Sharing)가 단지 물이라는 액체를 함께 쓰자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물 공유란 물과 관련한 모든 지식과 정보, 기술, 정책, 시설을 공유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물은 내가 쓰고 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거쳐 간 후 다른 지역, 다른 나라, 다음 세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순환 자원입니다."
특히 깨끗한 물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권리를 강조했다. "적도 남쪽에 물 부족 국가가 많습니다. 다음 세계물포럼에서 우리는 남반구 최초의 세계물포럼 개최국으로서 다른 물 부족 국가에 오염되지 않은 물을 전해줄 방법을 찾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브라질은 올해 UN이 발표할 의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발맞춰 다음 세계물포럼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사진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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