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개소 10주년

입도객 매년 증가…138만여 명 찾아

독도 방문객을 안내하는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모습. 울릉군 제공
독도 방문객을 안내하는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모습. 울릉군 제공

독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가 18일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독도관리사무소는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독도 입도 신고제 전환을 계기로 같은 해 4월 울릉군이 신설했다.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는 과거 공개가 제한됐으나 정부가 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관리 기준을 변경함에 따라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입도객도 매년 증가해 지난 10년 동안 모두 138만6천400여 명(외국인 1천400여 명 포함)이 독도를 찾았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방문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도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독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2010년부터는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을 발급, 지금까지 외국인 214명을 포함해 1만7천474명이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

독도관리사무소엔 1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가 직접 시행하기 어려운 독도 주민 지원 등 다양한 영토주권 강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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