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남·울산·수도권서도 영남이공대 지원자 늘어

천마체육관 등 편의시설 우수…"300명 더" 기숙사 추가 신축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학이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전문대학 부문)에서 2013, 2014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호성 총장은 7년 전 취임사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교육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학의 강의실과 실습실, 그리고 휴게실은 전국 수많은 대학이 벤치마킹하는 단골 장소다.

영남이공대는 완벽한 실험실습 장비와 함께 스쿼시, 농구, 배구 등 모든 실내경기가 가능한 천마체육관과 최신 헬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또 학생 접근성이 탁월한 도심권 대학이면서도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추가로 3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학생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는 결실을 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9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입시경쟁률 역시 평균 10.8대 1(2015학년도 기준)로, 웬만한 4년제보다 훨씬 높다. 매년 7월 열리는 입시박람회에는 4천 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몰려든다.

대학 지원자의 질적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영남이공대 2015학년도 입시결과를 보면 전문계고는 줄어들고 인문계고 지원자는 크게 늘어나 최종합격생의 79%를 차지했다. 내신성적 4등급 이내 학생이 2010년에는 5천 명 내외였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7천800명까지 늘어났다. 웬만한 4년제 대학들보다 성적이 높은 학과가 즐비하다. 지원자들의 지역도 대구경북을 넘어 경남, 울산,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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