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IT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산업의 실증단지가 대구에 조성돼 대구가 해당 분야의 선도 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올 초 공모한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분야 IoT 실증단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구시'삼성전자'KT 컨소시엄과 부산시'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IoT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다. 가정, 자동차, 병원 등 실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대구시'삼성전자'KT컨소시엄은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기관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관 등 수요기관과 연계하는 헬스케어 실증서비스를 발굴한다.
일반인 건강'만성질환 관리, 청소년 비만관리 및 체력증진, 공군조종사 전투력관리, 응급상황 알림 서비스 등이 주요 실증서비스 대상이다. 2017년까지 헬스케어 IoT 분야와 관련된 중소'벤처기업 100개 이상을 지원'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은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병원 연계 서비스 전략 등이 강점으로 인정받아 다른 2개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사업 대상자로 낙점됐다. 이 사업에는 국'시비 및 민자 등 80여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구시 정의관 첨단산업과장은 "스마트 워치 등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IoT기술과 서비스 개발에서 대구가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부산시'SK텔레콤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유망서비스를 발굴해 부산 전역과 공공'민간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는 부산시 컨소시엄 외에도 IBM, 시스코, MS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해 스마트파킹, 매장'빌딩 에너지관리, 미아방지, 상황인지형 대피안내시스템, 사회 약자 안전관리 등 10여 개의 IoT 실증서비스를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에 선정한 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 IoT 실증단지 외에도 가전, 에너지, 보건의료, 자동차, 공장, 주민편의 및 관광, 스포츠 분야의 IoT 융합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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