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한국 대표 작곡가로 우뚝 선 우종억 가곡발표회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리사이틀, 원숙한 음악을 들려줄 피아니스트 이의원 리사이틀이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시민회관이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를 넓혀가기 위해 마련한 지역예술진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4일(금) 오후 7시 챔버홀에서 열리는 월금(月琴) 우종억 가곡 발표회에서는 트럼펫 연주자 및 교육자로 출발해 한국음악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원로 음악가 우종억의 여러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양원윤 유소영 이화영, 테너 하석배, 바리톤 김승철, 피아니스트 백낙원 이성원이 출연해 그가 작곡한 '만남' '모른다고 한다', 창작오페라 중 '언제 오시려나' '메밀꽃은 달빛에 흔들리고' 등을 연주한다.
우종억 선생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및 학장을 역임했으며, 대구실내합주단 및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그가 작곡한 기악 및 관현악 작품들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일본, 호주, 독일, 폴란드, 체코, 러시아 등의 실내악단과 교향악단 등에서 연주되고 있다.
25일(토) 오후 5시에는 차세대 스타 김현수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열린다. 김현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일찍이 대구교육청 콩쿠르 특상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루지에로 리치 콩쿠르, 크로아티아 루돌프 마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젊은 인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또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 및 앙상블과 협연하며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역예술진흥 프로젝트 4월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은 28일(화)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이의원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현재 영남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의원은 20여 회 독주회를 비롯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프랑스 니디앙 블랑제 여름학교 마스터 클래스, 잘츠부르크 여름 아카데미 음악제 등에 참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 모차르트'환상곡 C단조, K.475'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단조, K.475'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G장조, D.894'를 들려준다. 전석 초대.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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