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상정 비서, 경찰버스에 男 성기 낙서 그려 '대체 왜?'

사진, TV 조선 뉴스 캡처
사진, TV 조선 뉴스 캡처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세월호 관련 시위에서 경찰 버스에 남자 성기 그림을 그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심상정 대표의 공보비서(9급) 권모씨는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세월호 관련 시위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버스에 펜으로 남자 성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낙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씨는 낙서를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으며 스스로 팔로워들에게 알렸다.

이에 시위 자리에서 음란 낙서를 한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의 글을 모두 비공개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부당한 공권력을 풍자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개인적인 소신에 의해 낙서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앞서 권씨는 작년 7월부터 심 의원의 공보비서로 재직 중이며, 만화가·인터넷 매체 필진 등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비서 소식에 누리꾼들은 "심상정 비서, 시위 현장에서?" "심상정 비서, 부당한 공권력에 성기라니" "심상정 비서,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경찰버스에 남자의 성기 그림을 그려 물의를 빚은 비서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상정 원내대표측은 "(해당 비서관이) '비록 퇴근 후 사적으로 한 일이지만, 의원을 보좌하는 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했고, 이에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사표를 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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