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보리 문동의 저력
평소에 친분이 있는 경상도 사람들이 서로 만나면 나누는 인사말 중에 "문디 자슥, 몸 성히 잘 있었느냐" 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노라면 덕담인지 흉을 보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고, 괜스레 불쾌했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여기서 '문디'란 말은 '문동'이란 단어에서 온 것입니다. 문동이 문디로 변한 사연은 이렇습니다.
선비의 고장 경상도 어느 고을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요람인 서당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에는 늘 학동들의 글공부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온 마을에 울려 퍼졌다 합니다.
여기서 글 읽는 아이, 즉 문동이란 말이 나왔고, 이 문동이란 말이 경상도 발음으로 점차 변하여 '문디'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선비정신을 교훈 삼아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는 대구경북인이 됩시다.
김영욱(경산시 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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