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 비난 전단 조사받던 2명 "공안탄압" 주장

박근혜 대통령 비난 전단을 제작 및 살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모(42) 씨와 변모(46) 씨 등은 22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이를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규정하고 압수수색까지 하는 것은 공안탄압"이라며 "정권에 꼬리를 흔드는 형태의 수사를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2월 16일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앞에서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 20여 장을 뿌린 뒤 다시 주워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박 씨는 3차례의 출석 요구에 항의해 이달 2일 수성경찰서에 개 사료 한 포대를 보냈고, 21일에는 수성경찰서 앞에서 개 사료를 뿌리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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