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 점검을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는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으며, 전기는 국민생활에 단 한순간도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하고 편리한 에너지이다. 한전에서도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하여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해마다 옥내 전기설비에 대한 관리소홀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감전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의식 고취와 정기적인 설비점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누전차단기는 전기안전의 파수꾼이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감전의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의 시험버튼을 눌러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점검하고, 작동되지 않을 경우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 전기안전공사 또는 인근의 전기공사업체에 연락하여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차단기를 올려도 바로 내려갈 경우에는 옥내설비에 이상이 있는 다음의 경우일 가능성이 높은데, 순서대로 해보면 원인을 곧 찾을 수 있다. ①우선 모든 콘센트를 뽑은 후 배전반의 개폐기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누전차단기를 올린다. ② 개폐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만약 특정개폐기를 올릴 경우 누전차단기가 동작되었다면, 특정 개폐기 라인에 이상이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하여 수리해야 한다. ③이상 없이 모든 개폐기가 올라갔다면 콘센트를 하나씩 접속시켜 본다. 특정 전기제품을 접속했을 때 누전차단기가 동작되었다면 전기제품이 누전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이므로 제품의 사용을 중지하고,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해야 한다.

김현/한국전력 동대구지사 전력공급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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