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에 이어 대구건설협회도 차기 회장을 합의 추대한다. 대구건설협회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때 조종수(사진) 서한 대표이사를 '제14대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으로 추대한다.
애초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회원사 203개사 중 선거권을 위임받은 63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조 대표와 구자윤(반석종합건설 대표) 현 회장이 출마해 경선이 불가피했으나 투표 하루 전인 23일 오후 구 회장이 돌연 경선을 포기했다. 경선으로 가게 되면 편 가르기 등 협회가 내분에 휩싸일 수 있다는 구 회장의 판단과 사전투표 결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22, 23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해 다수 득표를 차지한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사실상 경선이지만 미리 회원사의 의사를 물어 과열 분위기를 막겠다는 포석이다.
조 대표는 "대구 건설업계의 분열과 반목을 막으려고 경선보다는 양보라는 용단을 내려주신 구자윤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회원사 권익과 대구 건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장은 한 번에 한해 연임할 수 있으며, 14대 임기는 올해 6월 26일부터 2018년 6월 25일까지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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