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 대사 일행이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리퍼트 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김기종 피습사건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지역 방문 행사. 한국언론재단과 주한미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에 왔다.
대사 일행은 예정보다 일찍 경주를 찾아 사적지 등을 돌아보고 최양식 경주시장과도 만났다.
23일 오전에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탐방하고 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 황남빵' 가게를 찾아 황남빵을 사먹기도 했다.
오후에는 포석정,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교동법주를 방문한 뒤 오후 4시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문방송 편집인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교동법주 앞에서 "경주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이번 겨울쯤에는 가족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고 싶다"고 경주 방문 소감을 밝혔다.
리퍼트 대사 일행은 경주 방문 이틀째인 24일에는 석굴암 탐방을 시작으로 불국사를 방문,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과 차담(茶談)을 나눈다.
대사 일행은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아 이계영 총장과 면담을 하고 대강당에서 열리는 '글로벌 DNA와 창조적 인재양성' 강연회에 참석, 축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리퍼트 대사를 만나 "천년고도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 속의 천년문화를 간직한 경주를 많이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 뒤 방문기념품으로 '금모'를 전달했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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