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오월의 기도

오월의 기도/ 이순옥 지음/ 그루 펴냄

이순옥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있는 저자의 작품 상당수는 기도 시편과 신앙을 녹여내는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 이태수 시인은 '눈물'과 '기도' 연작, '성 프란치스코의 영면' '한티'(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촌) 등의 작품을 언급하며 "이순옥 시인의 시는 맑은 영혼으로 바치는 기도의 순결한 결과 무늬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와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나와 너가 만나 우리가 되는 만남의 문학이자 평화의 전언이다"고 평가했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1996년 '대구문학', 2011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사랑의 빛' '님과 함께 걷는 길' '밤에 쓴 편지' 등의 시집을 펴냈다. 111쪽, 8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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