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게임 주인공처럼…새로워진 대구 골목투어

롤플레잉게임 형태 탐방 도입…중·고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대구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골목투어가 새로워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매일신문사가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중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대구 도심 청소년 역사'문화 골목 탐방 체험학습'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1만 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해 인기를 누린 프로그램이다. 올해 이 프로그램은 새롭게 거듭난다. 초등부의 경우 종전처럼 골목문화 해설사들이 체험학습을 이끄는 형태로 진행되지만, 중'고등부 과정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대표적인 것이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놀이를 통해 해당 인물의 성격을 형성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형태의 롤플레잉게임(Role Playing Game'RPG)이다.

청소년들에게 자칫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골목 탐방에 흥미와 경쟁 요소를 도입, 놀이 속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산, 약전골목, 진골목, 경상감영공원, 북성로 등을 무대로 학생들이 대구 도심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대구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활동이다. 학년 또는 학급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도심 주제 탐구보고서 쓰기는 고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역사, 예술, 건축, 경제, 산업 등 자신의 진로나 전공과 관련된 대구 도심의 소재를 찾아내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동아리나 팀을 만든 뒤 연구 분야와 주제, 참가자 명단, 지도교사 등이 포함된 연구계획서를 다음 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참가팀을 선정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골목문화 해설사들이 멘토로 나서 참가 학생들에게 현장을 안내하고 조사, 인터뷰 등을 도와준다. 11월에는 보고서 발표 한마당도 열 계획이다. 참가 신청 문의는 매일신문 교육문화센터(053-756-9225)로 하면 된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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