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 예술로 물들이다'전이 다음 달 30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환경미술협회 대구시지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환경오염과 생활 쓰레기 등 증가하고 있는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신재순 작가는 500년이 지나야 삭아 없어지는 스티로폼을 이용해 흥겨운 비보이의 춤을 표현했다. 윤상천 작가의 작품은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 노동 착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배현희 작가는 파쇄지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했으며 김명삼 작가는 버려진 물품들을 모아 전통 민화로 표현했다.
이 밖에 윤인한의 옷걸이, 황후남의 CD 케이스와 잡지, 손영숙의 캔 꽃, 양익수의 안경테, 이재경의 책과 구두, 이태호의 솜과 유리로 만든 오벨리스크, 김향금의 철판과 자연의 결합 등 다양한 재료와 이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손영복과 김병호, 전수윤은 벽화팀을 구성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 시내 8개 학교 14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재활용품을 이용한 액자와 연필꽂이, 열쇠고리 만들기 등 조형작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경 메시지를 남겨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야외 특별이벤트로 어린이날인 5월 5일(화)과 6일(수)에는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리사이클링체험과 아트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053)606-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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