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 사흘 만에 하루 이용객 10만 명을 넘겼다. 3호선에 시민이 몰리면서 1, 2호선 승객도 덩달아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5일 3호선 하루 이용객은 10만7천906명으로 23일 개통한 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오후 2~3시 사이 시간당 이용객이 1만216명으로 첫 시간당 1만 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상 운행(오전 5시 30분~자정) 첫날인 24일엔 8만2천655명을 태웠다. 이는 도시철도공사가 예측한 개통 첫해 하루 평균 수송인원 8만~10만 명을 달성한 수치다.
역 중에선 서문시장역이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 팔거역과 칠곡운암역 등 북구 칠곡지역 주민의 이용도 두드러졌다. 수성못역은 평일인 24일엔 3천694명이 이용했지만 주말인 25일엔 두 배 가까운 7천153명이 이용했다.
1, 2호선도 3호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상 운행 첫날인 24일 1, 2호선 이용객은 44만2천430명으로 전주(17일)의 41만9천352명보다 5.5%(2만3천78명) 정도 늘었다. 주말인 25일의 경우 1, 2호선 이용객이 41만1천167명으로 전주 주말(37만4천887명)보다 9.7%(3만6천280명)나 증가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개통 초기라서 한번 타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출'퇴근 등 고정 이용객 비율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으로 수송 인원을 확보하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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