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함께 사망한 구글 임원의 생전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구글 임원 댄 프레디버그 이사(33)가 네팔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 부근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사진이 SNS 에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글은 비밀프로젝트를 관할하는 '구글X' 댄 프레딘버그 프라이버시부문 대표이사가 네팔 강진에 따른 에베레스트 눈사태로 인해 사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시 프레딘버그 이사는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반했고, 이후 벌어진 산사태로 인해 사망했다.
프레딘버그 이사와 함께 등반한 직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레디버그 이사는 2007년 구글에 입사, 구글의 첨단기술 연구 기관인 '구글X'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로 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는 등반 전문가로도 활동, 탐험 전문 업체 '재그드 글로브'와 함께 구글 스트리트 뷰 프로젝트를 위해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프레디버그 이사는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겨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에베레스트 여행을 담은 사진을 수차례 게재해왔다.
하지만 그의 사진 게재 활동은 22일자를 기점으로 멈춘 상황.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마지막 생전 사진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rest in peace)'는 뜻의 약자인 'RIP'를 남기고 있다.
프레디버그 이사는 미국 영화배우 소피아 부시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프레디버그 이사 사망 소식에 부시는 트위터에 "지금 어떠한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이 슬프다"며 "내가 사랑하는 많은 이들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 프레딘버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고 나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똑똑한 엔지니어였고 좋은 형제였다"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네팔 지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네팔 지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팔 지진 안타깝다" "네팔 지진 마음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휴양도시 포카라 사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는 1943년 카트만두 동부에 발생한 규모 8.1의 지진 이후 가장 센 지진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만 집계된 사망자는 2500여명을 넘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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