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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축제 판 더 키운다…평화시장도 가세

80만 명 목표…외국인 편의 공간도 확대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22~26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포 펼쳐질 예정이다.매일신문 DB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22~26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포 펼쳐질 예정이다.매일신문 DB

대구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은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7월 훨씬 더 커진 판으로 돌아온다.

올해 3년째를 맞는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시민 체험거리와 축하공연, 한류 스타 이민호 초청 팬사인회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원강 교촌치킨 대표)는 28일 축제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 점검회의를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을 주 무대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동구 평화시장도 축제장으로 새롭게 가세했다.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아이디어의 시민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맥주 축제로 유명한 중국 칭다오시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연예인 축하공연, 치맥 닭싸움 대회, 치킨'맥주 빨리 먹기 대회, 맥주 칵테일쇼, 치킨 요리 경연대회, 치맥 히든싱어(김광석 따라부르기), 치맥 가왕 선발대회 등 치킨과 맥주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매일 이어진다.

22일 개막식에는 인기 한류 스타인 배우 이민호의 무대 인사와 팬사인회를 비롯해 중국에 치맥 열풍을 일으킨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세트장을 포토존으로 설치하고, 외국인 관람객들에 통역'안내 편의를 제공하는 외국인 특별 존도 운영한다. 세계맥주관, 수제맥주관도 선보인다. 머그컵 같은 기념품도 개발해 현장에서 판매한다.

동구 평화시장의 닭똥집 골목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두류공원 행사장과 연계한 퀴즈쇼가 공동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특히 축제 관람객들에게 쾌적함과 편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치킨과 맥주를 사려고 축제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줄여주고자 모바일 쿠폰과 스마트폰 결제 등 사전 결제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다양한 치킨 제품을 소량으로 맛볼 수 있는 소량 다품종 판매도 이뤄진다.

쾌적한 축제를 위해 축제장 인근에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을 배치하고, 폐유를 재활용한 비누 만들기 등 친환경 축제 만들기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치맥산업 활성화, 치킨 관련 산업 클러스터 구축, 수제 맥주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치맥산업 포럼도 축제기간 중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권원강 위원장은 "올해 치맥축제는 8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쾌적하면서도 볼거리'즐길 거리가 많은 행사로 꾸며나갈 계획"이라며 "점검회의에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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