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길거리 투표, 정책제안 콘테스트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지혜와 아이디어를 구한다.
시는 27일 "다음 달 26일까지 시'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정책제안 공모의 주제는 ▷교통안전 일등 도시, 대구 만들기 ▷대구의 랜드마크 신천, 어떻게 바꿀까 등 두 가지다.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문화를 개선하며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 방안,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서 신천에 꼭 필요한 콘텐츠 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이번 정책제안엔 다른 시'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선정 방법도 눈길을 끈다. 시는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 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선정된 제안을 전시,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길거리 투표를 거친다. 그런 다음 정책제안 콘테스트를 열어 제안자 발표 및 전문심사단 평가, 시민제안평가단 질의응답과 토론, 전자투표 등을 통해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시는 길거리 투표(20%)와 정책제안 콘테스트의 평가단 심사 결과(40%)를 반영, 우수 제안 순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면 금상(200만~300만원), 은상(100만~200만원), 동상(50만~100만원), 장려상(30만~50만원), 노력상(10만~30만원) 등 부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 홈페이지(www.idea.daegu.go.kr)나 우편(700-714 대구시 중구 공평로 88 대구시 자치행정과), 팩스(053-803-2819), 방문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책제안 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공무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연 4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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