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공사 5월 죽곡청아람 742가구 분양…달성군 신도시 지형 바꾼다

성주 칠곡 등 30분대 통근, 남향위주 설계 쾌적도 높여 소형단지 무주택자에 공급

대구도시공사가 달성군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공사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814번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3번 출구 바로 옆에 전용 49㎡(분양 134가구, 임대 88가구), 53㎡(분양 19가구), 59㎡(분양 501가구) 등 총 742가구(죽곡청아람 5단지)를 5월 중 분양한다.

앞서 죽곡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아파트 6천286가구 중 대실역 청아람 1, 2단지(2천85가구), 죽곡청아람 푸르지오 1, 2단지(758가구), 죽곡청아람 리슈빌 3, 4단지(901가구), 6개 단지 3천744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죽곡청아람 5단지를 마지막으로 공급함으로써 신도시 형성에 마침표를 찍는다. 도시철도 2호선 옆 역세권으로 반월당까지 불과 20분 거리인 이 단지는 달구벌대로로 대구 중심을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이다. 특히 세천지구, 서재, 금호지구, 칠곡지구까지 10분대에 닿으며 성주, 칠곡, 왜관, 고령까지 30분대 통근이 가능한 특급 도로망을 자랑한다. 지난해 착공한 성서~지천 4차순환선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시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지로 부상할 예정이다.

죽곡지구는 대구에서 몇 안 되는 힐링 주거지다. 계명대, 계명문화대, 죽곡초, 매곡초, 왕선초'중, 다사중'고가 인접하며 성서이마트, 성서홈플러스, 모다아울렛, 계명아트센터 등 쇼핑, 문화 편의시설을 비롯해 금호강, 죽곡산, 강정고령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도심 속 힐링 주거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또 인근 병의원 및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고, 동산의료원 새 병원(2016년 준공 예정)이 인접해 종합병원 이용 또한 편리해질 전망이다.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소를 운영하는 조성희 씨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서 대구도 역세권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성서5차 산업단지, 세천, 서재, 신천대로로 연결되는 새 길이 개통되면서 죽곡지구의 주거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남향. ㈜태왕이앤씨가 시공하는 죽곡청아람5단지는 선호도 높은 남향 위주의 설계로 단지 쾌적도를 높였다. 단지 한가운데 커뮤니티 광장과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을 모아 자연과 사람, 아이들과 어른, 주민들이 화합하는 단지설계를 완성했다. 평면에서도 공간효율성과 서비스 면적의 극대화를 실현했다. 방 1, 2, 거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고도 충분한 발코니 공간을 남겨두어 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실사용공간 확대와 발코니 공간의 효율성을 모두 누릴 수 있으며, 3개 평형 6개 타입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무주택자들에게는 다시 없는 기회다. 지난 2월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무주택 가구주 요건이 폐지되고 무주택 가구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당첨자 결정방식의 변경 등이 적용되는 첫 공공분양으로 자격요건이 완화돼, 벌써부터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죽곡2지구 가장 핵심자리를 소형전용단지로 공급함으로써 무주택자를 위한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단지인 만큼 집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