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스틸야드를 찾는 관중들의 연령대가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곳을 그래피티한 멋을 더한 젊음의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인 '포리와 토리'도 힙합전사로 새롭게 분해 K리그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스틸러스의 멋을 한층 더할 전망이다.
이번 스틸야드의 변화는 지역의 미술가이자 뮤지컬 배우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조(33) 씨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씨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스틸야드에 그래피티 작업을 제안하자, 스틸러스는 스틸야드의 열정을 이끄는 20, 30대 팬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라고 판단하고 적극 지원에 나섰다. 둘의 만남으로 스틸러스 포토존 부근에는 10m 크기의 그래피티 작업이 시작돼, 다음 달 5일 부산전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현조 작가는 "어릴 때부터 스포츠의 짜릿하고 상쾌한 즐거움을 준 포항스틸러스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기회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칫 밋밋해 질 수 있는 캐릭터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는데 중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스틸야드가 한층 생동감있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팬들이 찾고 싶은 공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스틸야드를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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