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울원전은 사업자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울진군 교육 및 경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업자지원사업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전의 사회적 수용성 증대 및 지역공동체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이다. 한울원전의 사업자지원사업비는 2006년도 116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153억원 등 지난 10년간 모두 1천449억원에 이른다.
교육'장학사업, 지역경제 협력사업, 주변 환경개선사업, 지역복지사업, 지역문화 진흥사업, 그 밖의 기타사업 등 모두 6개 분야 단위사업으로 나눠 지원된다.
한울원전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자지원사업이 영리적 목적 또는 특정 수혜집단을 위해 사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한울원전의 사업자지원사업비는 153억원으로 지난해 9월 1개월간의 지원사업 공모를 받아 심의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울원전은 발전소 주변지역에 있는 9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각종 기자재 지원, 영어능력 향상 지원사업(원어민 영어 강사 및 영어마을 연수 지원) 및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등 사업내용이 다양하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울원전이 지원한 교육 장학사업비는 100억원에 달한다.
울진고교의 우수한 학력 성과는 한울원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을 했다. 울진고는 한울원전의 꾸준한 지원으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우수한 학력을 자랑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년도 대입 수능' 분석결과 영어A 영역에서 울진고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지역에서는 한울원전을 울진고 성장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울원전은 울진군과 협약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위탁 시행하고 있다. '원전 온배수 및 해수 자원 취수'혼합 시설 설치' 사업은 대표적 사례로 울진군과 협약을 맺어 20억원의 재원으로 원자력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농수산 증'양식 시설을 운영한다. 온배수와 다양한 해수자원을 활용한 종묘 배양장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 한울원전 주변 지역인 북면의 대표 하천인 부구천 개발을 위해 5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해안 최대 음악축제인 울진뮤직팜페스티벌 개최 등 문화'예술'체육 부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손병복 한울원전 본부장은 "울진지역에 매년 150억~200억원의 사업자지원기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체감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진 강병서 기자 kb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