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김성우 홍보수석이 대독한 최근 정국상황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치문화 풍토를 새롭게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부패구조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과거 노무현정부 시절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차례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문제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제도적으로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성 전 회장의 사면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의 수사가 사면 문제로 확대될지 등 파장이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파문 특검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국민적 의혹이 남아있다면 여야가 합의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혹에 연루된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에 대해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성완종 사태 전반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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