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75세 이상의 고령노인들이 쓴 건강보험 진료비는 8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10년 사이 5배로 늘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지역 노인 진료비도 1년사이 40%나 증가했습니다.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의료비 부담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전체 노인 진료비의 절반을 75세 이상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고 치매진료비는 90% 가까이 됩니다.
앞서 유사한 현상을 겪은 일본은 2008년 7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건보제도를 아예 따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별 대책이 없습니다.
정형선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은 장기요양과 의료와의 관계에서도 효율적인 배분을 해야 하고, 진료비 제도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에 폭증하는 노인 의료비, 이를 소화해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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