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감 줄어든 구미공단 최장 1주일 황금연휴

구미공단에서는 1일 근로자의 날을 전후해 최장 일주일 동안 공장 문을 닫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주문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 구미공단 내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30일부터 시작해 6일까지 쉬는 휴무 일정을 잡고 있는 것이다.

삼성'LG계열사들과 협력 중소기업들의 상당수 임직원들은 부서별로 차이는 있지만 1일부터 6일까지 휴무에 들어갔다.

삼성'LG 협력업체 한 대표는 "주문 물량이 대폭 줄어 이른 곳은 지난달 29일, 상당수는 30일부터 이미 연휴에 들어가 6일 또는 7일에야 공장 문을 여는 업체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삼성'LG 협력업체 직원 A씨는 "최근 주문물량 감소로 주 4일 근무에다 연휴 기간마저 너무 길어져 많은 근로자들의 수당이 대폭 깎였다"며 "단축 근무에다 5월에 명절 이상으로 쉬는 장기 휴무가 나오다 보니 급여가 전 년보다 30~40%는 줄어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푸념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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