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23억 통 큰 기부…구미 '가족행복플라자' 건립

민·관 협력 지역복지 새로운 모델

구미시,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6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6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위한 다목적 이용시설인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에 나섰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에 필요한 23억원을 지원하는 등 통 큰 기부를 했다.

구미시와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심원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6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건립비 23억원을 지원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에 관한 배분 업무를, 구미시는 가족행복플라자 관리, 운영을 맡기로 약속했다.

가족행복플라자는 다문화가정'미혼모가정'맞벌이가정 등을 위한 복지시설과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등을 갖춘 가족을 위한 다목적 이용 시설이다. 2017년 완공 목표로 3층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가족의 행복감 향상을 위한 민'관 공동협력 지역복지정책의 새로운 모델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23억원은 구미 스마트시티의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행복하기 위해선 구미의 각 가정이 행복해져야 한다"면서 "가족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따른 정책 추진에 역점을 둬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심원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공장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경영의 가치를 실천,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함께하는 것을 신념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특성상 가족중심 행복특별시, 가족의 행복이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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