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정부가 2011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하고 2020년까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당초 정부 계획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 계획된 부두사업이 시작조차 못했다. 더욱이 전체 사업비도 절반 정도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강덕 포항시장은 직접 해양수산부 장'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여객부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기획재정부를 방문 설득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포항지방해수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인근 경주와 대구, 안동 등 국제 여객 수요에 맞는 관광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하고 최근 개통한 KTX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12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포항 세일즈'에 나서는 이 시장은"극동 러시아 및 중국 동북3성 지역의 물류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항, 자루비노항 등과 영일만항을 잇는 항로 개설을 비롯한 물류'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교류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543억원, 길이 310m 규모로 국제크루즈와 페리선을 유치하는 것이다. 극동 러시아'중국 동북3성'일본 등의 관광객 흡수는 물론 영일만항을 환동해권 및 북방교역의 거점항으로 키우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하게 된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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