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건강한 단맛을, 마스코바도 디저트를 만들다

EBS1 '청춘! 세계 도전기' 오후 7시 50분

학교에 관심이 없던 민섭은 부모님의 권유로 제과제빵 학원에 다니고 있다. 자신이 구운 빵을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다음 날 만들어 올 빵을 기대하는 모습에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 자신의 손으로 누군가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했던 민섭은 본격적으로 제과제빵 공부를 시작한다. 땀이 많고 더위를 많이 느끼는 그에게 요리사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뜨거운 오븐에 화상을 입거나, 고참에게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이 나고, 손님이 맛없다며 눈앞에서 한 입 먹고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좌절감도 느낀다.

그러나 달콤한 빵과 과자를 만드는 파티시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민섭은 최근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동네 빵집과 제과점이 속속 문을 닫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경쟁력 있는 디저트 카페를 차리는 것이 꿈인 민섭은 너무 달지 않고 건강한 빵과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 그는 성인병의 주범으로 떠오른 '설탕' 대신 새로운 재료를 찾아 비정제 설탕 '마스코바도'의 원산지 필리핀 네그로스섬으로 떠난다.

민섭은 거기서 직접 개발한 새로운 메뉴 '마늘 머핀'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러나 반죽에 쉽게 녹지 않는 마스코바도 설탕에 당황한다. 예비 파티시에 민섭의 고군분투 도전기는 1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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