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시원하게 드러낸 신체가 자신의 개성과 패션 감각을 드러낼 무대가 되기 때문에 여름만큼 패션 소품이 발달한 계절도 없는 듯하다.
올여름 액세서리 트렌드는 성별과 신체 부위 가릴 것 없이 단연 레이어링과 믹스매치다. 팔찌나 목걸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주렁주렁 걸치는 '레이어링'은 패션 초보에게는 자신 없는 부분이다. 이리저리 여러 팔찌를 섞어봐도 영 어색해 보일 때가 잦다. 비슷한 색상이나 소재를 고르면 무난하다. 다만, 명도차 없이 똑같은 색을 늘어놓으면 답답하고 어색해 보인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면 먼저 유연한 형태의 팔찌와 단단한 소재의 뱅글을 여러 개로 겹쳐 폭이 넓은 팔찌는 팔 위쪽에, 폭이 좁은 팔찌는 손목에 가깝게 착용하면 팔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에 독창적인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팔찌 레이어드 조합은 플라스틱 팔찌와 로프 팔찌, 크리스털 팔찌와 가죽 팔찌, 원석 팔찌와 뱅글 등이다. 손목시계 줄 소재에 따라 팔찌를 레이어드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더해 여성들은 목걸이와 귀고리도 레이어드해보자.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넘긴 다음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귀고리를 함께 레이어드하는 게 좋다. 단, 크고 화려한 장신구를 할 때는 '균형'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얼굴 주위에는 눈길을 끄는 장신구를 하나만 둔다는 원칙을 기억하면 좋다. 목걸이가 화려하면 귀고리는 레이어드보다는 간단하게 하거나 생략하고, 귀고리가 화려하면 반대로 해야 한다.
올여름 대세 아이템으로 꼽히는 게 있다. 바로 '참 팔찌'이다. 참 팔찌는 수백 가지의 참 장식 중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아이템 조합을 통해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 은으로 만들어진데다 각각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므로 유니크하다. 참을 묶어주는 스트랩 역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스트랩 소재는 금과 은, 가죽으로 나뉘는데, 금속 스트랩은 여러 개의 참을 섞어 화려한 매력을 표현하기 좋다. 가죽 스트랩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참을 선택해 장식하는 것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낸다. 이처럼 개성 강한 참 팔찌는 커플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취재협조 대구백화점 본점 티아도라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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