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어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총살 첩보를 공개하면서 "김정은이 집권한 이래 간부들에 대한 처형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이후 총살 간부는 2012년 3명, 2013년 30여 명, 2014년 31명, 올해 현재까지 8명입니다. 일반 주민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15명이 처형됐습니다.
김정일이 집권 초기 4년간 10여 명을 처형한 것에 비해 김정은 집권기 처형자 수가 대폭 늘어난 셈입니다.
국정원은 "장성택, 이영호와 같은 최고위급 간부는 물론이고 중앙당 과장이나 지방당 비서 등 중간 간부들까지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처형 이유로는 "반당·반혁명 종파행위, 간첩죄뿐만 아니라 김정은 지시와 정책추진 관련 이견 제시나 불만 토로, 심지어 비리, 여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처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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