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동차등록 번호판 발급 대행업체'를 지난 50여년 간 이뤄지던 수의방식을 깨고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대구시는 자동차등록 번호판 발급 업무를 1961년부터 수의계약한 4개 업체를 통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2013년 4월 제정한 관련 조례에 따라 차량등록 사업소 본소와 서부분소에서 각각 5년 간 자동차등록 번호판 발급 업무를 대행할 총 2개 업체를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선정한다.
대구시는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꾸려 사업계획서와 번호판 발급수수료, 이용자의 편의성, 번호판 제작 및 운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업체는 주차장, 사무실 및 번호판 제작에 필요한 법적 장비를 갖춘 후 내년 4월 10일부터 2021년 4월 9일까지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 업무를 대행한다.
희망업체는 다음 달 16일까지 대구시 택시운영과를 직접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 김병곤 택시운영과장은 "이번 대행자 지정으로 자동차번호판 가격 등 대시민 서비스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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