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요금제 출시, 2만원대로 유 무선 무제한 이용 가능
SK텔레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했다.
19일 SK텔레콤은 최저 2만원대(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20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KT가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을 택할 수 있게 한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인 뒤 LG유플러스가 1주일 만에 비슷한 개념의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도 이에 가세했다.
SK텔레콤은 2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와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으로 차별화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놨다. "데이터 요금제의 완결판"이라고 자평하는 등 KT,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요금제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번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최저 2만 원대부터 10만 원까지 총 8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SKT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롱텀에볼루션(LTE)뿐만 아니라 3세대(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스톡'과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전면 개방했다.
또 지난 4일 출시한 결합상품인 '온가족 행복플랜'을 밴드 데이터 요금제와 결합해 이용하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최대 150%, 멤버십 등급 상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밴드 데이터 61~100 요금제 가입 고객이 온가족 행복플랜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데이터 4GB~5GB 및 음성 100분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족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함께쓰기'를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도 도입했다.
이 중 '리필하기'는 기본 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2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 제공하던 혜택이었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가입기간 2년 미만 고객이라도 오는 11월 19일까지 무료로 '리필하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선물하기'로는 가족 및 지인에게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고 '함께쓰기'로는 동일 명의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데이터를 나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통신소비 패턴이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였으나 통신요금은 음성 중심의 체계가 유지되어 오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음성에 대한 요금부담은 없애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서 적정 요금을 지불하는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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